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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지난해 사상 첫 '1만대' 판매 돌파…한국은 434대 인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창립 60주년을 맞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만0112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1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한 것은 브랜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여러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오세아니아가 전년 대비 37%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일본은 21% 증가로 전 세계 5위 시장에 진입했다. 한국은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전 세계 7위 시장으로 한 자리 올라섰다. 대만은 6.5%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인도 역시 12% 성장과 함께 100대 공급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대륙 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가 2022년 대비 14% 증가한 3987대를 인도했으며 미주 지역이 9% 증가(총 3465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4% 증가(총 2660대)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000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961대), 중국, 홍콩, 마카오(845대), 영국(801대), 일본(660대), 중동(496대), 한국(434대), 이탈리아(409대), 캐나다(357대), 호주(263대), 프랑스 및 모나코(255대), 스위스(211대), 대만(131대), 인도(103대) 가 뒤를 이었다.차종별로는 세계 최초의 슈퍼 SUV인 우루스가 6087대로 선두를 달렸다. V10 슈퍼 스포츠카인 우라칸 역시 3962대를 인도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마지막 12대의 아벤타도르와 51대의 소수 한정판 (Few-Off) 모델을 포함한 63대의 V12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전 세계 람보르기니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1만 대 이상의 판매 돌파는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팀워크의 성과이며 기념비적인 일이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단일한 목표에만 만족하지 않으며 2024년에도 더욱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8 15:13
자동차

럭셔리카 불티·배터리 협력…수입차 글로벌 CEO들 줄줄이 '한국행'

벤틀리, 롤스로이스,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의 한국행이 줄을 잇고 있다. 주요 시장으로 부상한 한국을 직접 점검하고, 한국 기업들과 배터리 등 전동화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귀한 시장 된 한국…럭셔리카 거물들 잇단 방한14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벤틀리) 회장 겸 CEO는 지난 8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벤틀리 큐브'의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홀마크 CEO 곁에는 본사 임원진 5명도 함께했다.벤틀리 큐브는 벤틀리의 새로운 '컨템포러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디자인을 전 세계 최초로 적용한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이다. 차량의 실물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벤틀리의 특징적인 수직적 패턴 등으로 꾸민 1층의 차량 전시공간 ‘히어로 카 존’이 나오고, 2층에는 주문할 차량의 세부사항을 직접 디자인하고 여러 재료를 이용해 차량 실내외 색상을 조합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3층에는 주문제작 브랜드인 뮬리너의 한정판 모델 바투르가 전시된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가 있다. 바투르를 공개하는 것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벤틀리는 올해부터 한국 고객을 위한 ‘벤틀리 코리안 에디션’ 모델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벤틀리 큐브에는 고객들이 서로 교류하거나, 벤틀리 오디오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홀마크 CEO 방한이나 벤틀리 큐브 개점은 한국 시장의 위상을 나타낸다. 전 세계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성장세는 실로 놀랍다.실제 지난해 벤틀리의 한국 판매량(775대)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좋았다. 특히 세단 플라잉 스퍼가 380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가 208대나 팔렸다. 홀마크 CEO는 "벤틀리 큐브 오픈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로, 서울에서의 벤틀리 큐브 오픈은 벤틀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이달 말에는 '영국 왕실 차'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가 방한한다.그는 딜러사 관계자와 국내 자동차 전문가, 고객까지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럭셔리카 시장을 확인하고 한국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롤스로이스도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71대에서 202년 225대로 31.5% 급성장했고, 지난해에도 234대를 판매하며 역대 한국 시장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3번째로 롤스로이스 판매량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해 11월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방한했다. 당시 윙켈만 회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 S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성장세는 매우 크고, 람보르기니에게는 여덟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한국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우루스 S를 소개하는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 400대를 달성했다. 2019년 173대에서 2020년 303대로 2배 가까이 급증했고, 2021년 353대, 지난해 403대를 판매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약 3억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다.이처럼 초고가 브랜드 CEO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국내 시장 공략법을 찾기 위해서다. 한국은 초고가 수입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총 7만1899대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수입차가 부를 과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제조사의 CEO들도 아시아 주요 국가로 인식하기 시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협력 위한 방한도 잇따라글로벌 완성차 CEO들은 한국 기업들과 배터리 등 전동화 협력을 위해서도 한국을 앞다퉈 찾고 있다. 전동화 과정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가장 큰 숙원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원활한 수급이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K배터리' 3사는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이다.당장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가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CCO),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들을 대거 이끌고 지난 12일 방한했다. 볼보 CEO의 방한은 7년 만이다. 특히 'C레벨'의 임원들이 무더기로 함께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로완 CEO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라는 주제로 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한국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고자 볼보의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로완 CEO는 미디어 콘퍼러스 전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이미 볼보 상용차 부문과는 협력하고 있다. 볼보가 지난해 벨기에 겐트에 설립한 첫 배터리팩 조립공장에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 중이다.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하고 나서 볼보가 진출한 나라마다 둘러보는 일정"이라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국 배터리 업체와의 미팅 등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에는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이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났다.그는 신형 7시리즈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했는데, 이 차의 전기차 모델인 i7에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간다.이 회장의 만남도 배터리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삼성과 BMW는 지난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을 발표한 이후 13년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당시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포드의 팔리 CEO도 이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의 경영진을 만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포드는 SK온과는 미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는 유럽에서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다.이밖에 아우디는 아우디 AG 이사회 멤버이자 세일즈&마케팅 최고책임자(COO)인 힐데가르트 보트만이 16일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다. 보트만 COO는 이를 통해 아우디의 전동화 지향점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볼보, BMW 등 수입차 브랜드의 고위 임원진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배터리 협력은 물론 국내 시장의 중요도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 점유율(테슬라 제외)은 2019년 15.93%를 기록한 뒤 매년 성장해 2022년 사상 최고치인 19.69%를 기록했다. 협회 비회원사인 테슬라를 포함하면 수입차 비중은 20%를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카는 물론 일반 수입차 업계 역시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판매량뿐만 아니라 시장의 상징성, 영향력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한국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5 07:00
자동차

'억 소리' 나는 람보르기니·페라리, 10대 중 8대가 '법인차'

국내에서 운행 중인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3대 슈퍼카 브랜드 차량의 10대 중 8대가량이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작년 12월 기준 국내 고가 법인차 운행차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행 중인 슈퍼카 4192대 중 무려 3159대(75.3%)가 법인 등록 차량이었다.페라리는 2099대 중 1475대(70.3%), 람보르기니는 1698대 중 1371대(80.7%), 맥라렌은 395대 중 313대(79.2%)가 법인차였다.국내에 등록된 전체 승용차의 개인 구매 비중이 87.2%, 법인 구매가 12.8%이지만 슈퍼카는 법인차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차종별로 보면 차량 가격 3억원 이상 법인차 중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119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벤틀리 컨티넨탈(941대), 람보르기니 우루스(797대), 벤틀리 벤테이가(584대), 롤스로이스 고스트(482대) 순이다.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플라잉스퍼 59.9%, 컨티넨탈 60.4%, 우루스 85.9%, 벤테이가 75.4%, 고스트 78.0%에 달했다.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은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4577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4216대), 벤츠 G클래스(4142대), 포르쉐 911(3531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1138대) 순으로 법인차가 많았다.정부는 슈퍼카를 회사 명의로 구매해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최근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추진 중이다.이르면 올해 7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법인차부터 연두색 바탕의 법인차 전용 번호판을 부착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법인차가 전용 번호판으로 쉽게 식별이 가능하면 사적 사용을 자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3 15:20
산업

뉴진스, 장원영...'영골퍼 잡자' 아이돌 내세운 골프웨어 업체들

최근 골프웨어 브랜드가 아이돌 그룹 멤버를 모델로 내세우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골프가 중장년층을 위한 스포츠로 인식됐으나, 최근 20·30대 '영골퍼'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골프웨어 업계도 태세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골프웨어가 미국 사립학교의 교복과 비슷한 '프레피 룩' 스타일이 적지 않아 아이돌 그룹의 무대 의상으로도 손색이 없어 브랜드를 폭넓게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지난 7월 골프웨어 브랜드 '고스피어'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MZ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통하는 장원영은 지난 여름 공개된 고스피어 화보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담긴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친환경 하이엔드 골프웨어를 표방하는 고스피어는 가벼운 윈드브레이커 재킷이 40만원대로 낮지 않은 가격대를 자랑한다. 또 이미 메인 모델로 톱 배우 현빈을 기용한 상태이고, 대세 아이돌인 장원영을 앰배서더로 추가했다. 업계는 갈수록 어려지는 골프인구와 이번 모델 발탁이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고스피어 관계자는 "MZ세대 워너비 아이콘이자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장원영을 통해 20·30 골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고스피어만의 일이 아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골프웨어 브랜드 '마스터바니에디션'은 지난달 말 스포츠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차은우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차은우는 고급 스포츠카 앞에서 마스터바니에디션을 입고 '얼굴 천재'의 모습을 보여줬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앞서 '파리게이츠'의 얼굴로 걸그룹 트와이스를 기용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모델 덕을 톡톡히 봤다. 트와이스가 착장한 옷 대부분이 '완판' 되는 것은 물론, 10~30대까지 브랜드명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필드에서 착용하는 골프웨어는 일상복과 비교해 과감한 색이 많이 사용된다. 특히 여성 골프복의 경우 짧은 플리츠 스커트와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타일이 적지 않다. 최근 걸그룹 사이에 인기가 많은 무대 의상과 비슷하다. 실제로 걸그룹 뉴진스는 뮤직비디오 등에 영국 명품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가 골프 라인으로 출시한 니트와 스커트를 착용한 채 출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골프웨어는 20·30세대 외에도 10대 아이돌 패션으로도 무리가 없다고 인식되기 시작했다. 골프웨어 브랜드가 아이돌 모델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6 07:00
자동차

람보르기니, 상반기 매출 13억3000만 유로…역대 최고 실적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올해 상반기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과 매출, 수익성을 달성했다. 람보르기니는 올 상반기 매출액은 13억3000만 유로(약 1조770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작년 상반기 2억5100만 유로(약 3339억)에서 69.6% 증가한 4억2500만 유로(약 5655억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 역시 50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람보르기니는 이 같은 성과가 물량 증가, 더욱 다양해진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환율의 호조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성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며 “현재까지의 주문량이 2023년의 생산량을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3개 거점 지역인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전 세계 물량의 34%(미국), 25%(아시아 태평양), 41%(EMEA)를 각각 차지하며 균형 잡힌 판매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는 미국이 1,52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홍콩·마카오(576대), 독일(468대), 영국(440대), 중동(28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차종 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SUV 우루스가 61%를 차지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했으며 람보르기니의 V10 모델 라인업 우라칸과 V12 모델 라인업 아벤타도르가 통합 39%를 차지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5 10:24
자동차

"번호판 변경 전에 사자"…고가 법인차 '불티'

고가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고유가에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며 자동차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나홀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판매 대부분이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나 윤석열 정부의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공약 시행 전 출고를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억원 이상 고가의 수입차 판매량은 3만4055대로 전년(3만3741대) 대비 소폭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총 13만1009대로 전년과 비교해 11.3% 뒷걸음질 친 것과 비교되는 현상이다. 이에 고가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상반기 22.8%에서 올해 25.9%로 3.1%P 상승했다. 고가 수입차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법인차였다. 대표적인 고가 브랜드 벤틀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총 343대가 팔렸는데, 이중 법인 구매가 264건(76.9%)으로 집계됐다. 람보르기니도 올해 6월까지 판매 대수가 총 148대로 이중 무려 83.7%(124대)가 법인차였다. 롤스로이스 역시 같은 기간 총 119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개인 판매는 9대에 그쳤지만, 법인 판매는 110대로 집계됐다. 고가 수입차에 법인 구매가 몰리는 이유는 '세제 혜택' 때문이다. 법인차의 경우 구매비와 보험료, 유류비 등을 모두 법인이 부담한다. 업무용 차량 경비는 연간 최대 800만원까지 인정받을 수 있고, 운행 기록부를 작성하면 최대 1500만원까지 경비 처리를 할 수 있다. 다만 법인 자금으로 산 차량을 개인 용도로 이용하면 업무상 횡령, 혹은 배임 혐의 등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법인차를 사적으로 유용해도 이를 막거나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당선 전 법인차의 번호판 색상을 일반차와 달리해 '구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법인차 번호판을 연두색 등으로 처리해 탈세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업계 일부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연두색 번호판 공략이 올 상반기 고가 법인차 수요를 늘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법인 명의로 차량을 구매하면 연두색 번호판 공약이 시행되더라도 별도의 번호판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 번호판은 과거 녹색 바탕에 지역 표기가 있던 것에서부터, 지역 표기를 지운 녹색 번호판, 그리고 흰색 바탕의 번호판 등으로 몇 차례 변경이 이뤄진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1980년대나 1990년대에 발급받은 지역 번호판을 달고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새롭게 생산되는 차량에 장착되는 번호판 규정은 변경됐으나, 앞서 발급받은 차량 번호판에 대해서까지 소급 적용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색깔이 다른 번호판을 받게 되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며 "새 정부의 공약이 시행되기 전 법인차를 구매하지 않으면 연두색 번호판 법인차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며 상반기 고가 수입 법인차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 하반기에도 고가 수입차의 법인 구매는 늘어날 전망이다. 연두색 번호판 교체의 경우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면 되는데 국토교통부가 개정 시점을 내년 3월로 정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현재 법인차 번호판 교체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번호판에 대한 CCTV, 단속 카메라 등 카메라테스트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등록번호판 고시 개정전까지는 고가 수입차 법인 구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일부 고가 브랜드에서는 수요가 급증해 출고 대기가 4년까지 걸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26 07:00
자동차

3억 넘는 법인 '슈퍼카' 5000대 돌파…‘탈세 통로’

3억원을 웃도는 국내 법인 명의의 '슈퍼카'가 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우택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법인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는 총 62만4741대로 집계됐다. 2016년 이후 연평균 9.1%씩 늘었다. 이 가운데 가격이 3억 원을 넘는 초고가 법인명의 수입차는 5075대에 달했다. 2016년 1172대, 2017년 1560대, 2018년 2033대, 2019년 2842대, 2020년 3532대, 2021년 4644대를 기록해 연평균 32.2%씩 증가했다. 6년 새 4배 이상 늘어나며 올해 처음으로 5000대를 넘었는데, 이 기간 증가율이 333%에 달한다. 정 의원은 "최근 5∼6년 새 초고가 수입차를 법인 명의로 등록하는 등 회삿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해외 선진국의 사례를 검토해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에 세제 혜택을 적용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회사 명의로 차량을 리스했다고 해당 차량을 사업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독일은 법인의 업무용 승용차와 관련된 비용을 전액 회계상 비용으로 인정해주고 있지만, 사적으로 사용할 경우 현물 급여의 성격으로 보고 차량 사용자의 소득세로 분류해 과세한다. 영국과 일본도 회사 차량을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하면 세금을 부과한다. 우리나라 역시 법인 명의로 구매한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면 불법이지만 적발하기 쉽지 않다. 법인차 운행일지 작성이 의무화돼 있으나 얼마든지 서류를 꾸밀 수 있는 등 관련 제도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정부의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제도 보완 등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업무용으로 차를 구매한 후 실제로는 가족 등 자가용으로 편법 운용함으로써 세금 혜택이 고가 수입차 구매자들에게 돌아가는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업무용 승용차 비용 인정 때 차 가격 상한선을 두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법인차의 번호판 색깔을 연두색으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법인차의 번호판을 연두색으로 적용해 구분을 한층 더 쉽게 하겠다는 것이다. '무늬만 법인차'를 즉각 철퇴할 수 있는 묘책이라기보다 번호판이 눈에 띄는 만큼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09 07:00
경제

람보르기니, 우루스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스포츠다목적차(SUV) 우루스의 누적 생산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세계 최초의 슈퍼 SUV 모델인 우루스는 지난 2017년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세계 시장에서 총 판매량 8205대 중 60.5%인 4962대의 우루스가 인도되면서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이끌었다.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각종 상도 수상했다. 유럽 지역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잇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가 주관하고 유럽 전역에서 약 10만명의 독자가 참여한 ‘2020 베스트 카’ 상에서 대형 SUV 부문 최고의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PR 아라비아 국제 자동차 어워드에서 “베스트 럭셔리 SUV 2019”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1만 번째 우루스는 탄소 섬유 소재로 만든 검은색, 주황색 투 톤 조합의 네로 녹티스 매트 컬러로 제작됐으며, 러시아로 인도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2 16:27
경제

람보르기니, 2019년 사상 최대 실적…매출 18억1000만 유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19년 판매, 매출, 수익성 등이 과거 모든 주요 사업 기준을 넘어서며 56년의 브랜드 역사 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2019년 매출은 전년 14억2000만 유로에서 18억1000만 유로로 28% 증가했다. 글로벌 판매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져 전년 대비 43% 증가한 8205대를 판매했으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 미주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등 모든 주요 지역에서 기록적인 판매성과를 이뤄냈다. 12개월 모두 판매가 되었던 첫 해인 2019년, 람보르기니의 슈퍼SUV 우루스는 4962대가 판매돼 높은 판매세를 유지해 나갔다. 브랜드의 대표 슈퍼 스포츠 카 모델 라인업인 V12 아벤타도르(1104대)와 V10 우라칸 (2139대) 또한 꾸준한 판매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고용 증대로 2019년 말 직원 총 수는 1787명으로 증가했다. 람보르기니는 2019년에도 다시 한번 가장 매력적인 직장 중 하나로 선정되어 7년 연속 최고의 이탈리아 고용주상을 수상했다.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 51개 국가 165개 딜러를 통해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글로벌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우라칸 에보 RWD와 같은 우라칸 에보의 라인업 확장뿐만 아니라 한정판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 카인 람보르기니 시안의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2019년의 성과는 전 세계 람보르기니 직원들의 재능과 헌신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향후 또 다른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혁신과 기술에 있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20 13:59
연예

람보르기니, 신규 딜러십 서울 전시장 오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신규 선정된 딜러사인 SQDA 모터스가 1월 중 새로운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람보르기니 서울'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새로운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고급 수입차 전시장을 비롯해 고급 주거지, 특급 호텔 및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지역인 삼성동 영동대로에 자리잡았다.새로운 쇼룸에는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CI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람보르기니의 최신 모델들이 전시된다.또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한자리에 모두 갖춰 더 높은 차원의 정비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한국 지사장 지나르도 버톨리는 "이번 람보르기니 신규 전시장 오픈이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 내에서 람보르기니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으며, SQDA 모터스가 새로운 전시장을 오픈한 것을 계기로 한국 내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1.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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